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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물론 세계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킨 감세안 발표 후폭풍에 시달려 온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사임했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사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6일 취임한 트러스 총리는 취임 45일 만에 사임함으로써 영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라는 오명을 갖게 됐습니다.

영국에서 집권 1년도 안 된 총리 교체는 이례적으로 지금까지 최단명 총리는 19세기 초반 조지 캐닝으로, 취임 119일 만에 사망한 경우였습니다.

트러스 총리의 사임 발표에 앞서 지난주 감세안 실책의 책임을 물어 사실상 경질된 최측근 쿼지 콰탱 재무장관에 이어 정치적 동지였던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장관도 어제 돌연 사임했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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