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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데뷔 6년 400만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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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이 가수 데뷔 6년만에 통산 음반 판매량 400만 장 달성을 꿈꾸고 있다.

이수영 소속사(이가 엔터테인먼트) 집계에 따르면, 1999년 11월 'I Believe'로 데뷔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발표한 총 9개(정규앨범 6개 포함) 앨범의 통산판매고는 302만 장.

여기에 14일 처음 시장에 풀린 스페셜 앨범 '2005 스페셜-As time goes by'의 선주문량이 15만 장에 이르는 등 올해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데뷔 만 6년이 되는 올해 11월에 통산 400만 장 판매고를 돌파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실제로 이수영은 지난해 리메이크 앨범 'Classic'과 정규 6집 로 수십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미국 대중 음악 전문지 '빌보드(Billboard)' 최근호에 기획기사 형태로 소개되기도 했다. 빌보드는 기사에서 '느리고 꾸준한 프로모션이 발라드의 여왕에게 성공을 안겼다'면서 '가혹한 아시아 음반 시장 환경에서 창조적인 프로모션으로 성공한 완벽한 사례'라고 논평했다.

스페셜 앨범이 나오면서 생긴 또 하나의 이색 현상은 이수영 1집 'I Believe'의 주문이 하루 평균 100여 장씩 들어온다는 점. 소속사 관계자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기현상"이라면서 "재고 물량이 소진되고 있어 5년 전 앨범을 다시 찍어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메이크 앨범 'Classic' 역시 발매 1년이 지난 현재도 하루 400장 이상 팔리고 있다.

이 관계자는 "디지털 음악 시대에 접어든 뒤 음반 시장은 죽고 음원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시대에 400만 장 음반 판매는 꿈의 수치와 같다"면서 "디지털 시대에 데뷔한 이수영의 400만 장 목표는 기존 대형 가수들의 판매고와는 다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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