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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사전 적응' 기간 거쳐 이민

2006.02.02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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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뉴질랜드 이민에 대한 접근 방식이 시대에 따라,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작정 이민을 떠나기 보다 단기간 머물면서 상황을 봐가며 영주권을 취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박범호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7년 이후 한국인 이민자의 88%는 영주권 취득 전에 노동비자나 학생비자 등 단기비자로 뉴질랜드에 머물러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추이는 다른 나라 예비 이민자들에게서도 비슷하게 발견됐습니다.

일본, 독일 등 뉴질랜드 이민 상위 다섯 개 나라 출신 이민자들을 조사해 보니 이들 역시 영주권 취득자의 90% 이상이 사전 적응 기간을 거쳤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리하게 영주권을 추구하기보다, 단기비자로 들어와 이민을 준비하는게 오히려 영주권 취득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을 보여줍니다.

[인터뷰:김형곤, 이민 컨설턴트]
"현지에서 한국 분들의 영주권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는 영어 점수, 고용제의 등으로 한국 내에서 이민신청보다는 뉴질랜드에서 경력을 쌓은 후 영주 권을 신청하는 형태로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 2001·2002 회계연도엔 59%에 불과하던 노동비자 소지자의 영주권 취득이 2004·2005 회계연도에는 무려 70%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최민, 뉴질랜드 동포]
"저의 경우는 뉴질랜드현지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영주권을 취득했는데, 아마도 뉴질랜드 경력이 영주권 취득에 있어서 더 유리하게 작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인터뷰:조진희, 뉴질랜드 동포]
"한국경력을 살려서 현지업체 치기공 쪽에서 3년째 근무하고 있다. 얼마전에 영주권을 신청했는데 별무리 없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영주권 승인자 수는 2004/2005 회계연도에는 무려 76%가 40살 이하였으며 45살 이상의 승인자수는 14%에 불과했습니다.

또, 전체 영주권 승인자의 절반 가량이 20살에서 45살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날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고려되던 이민이 차츰 젊은 세대로 옮겨가고 있지 않냐는 분석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기자]
요즘은 일자리 창출 등 능동적인 의미에서 이민이 오히려 권장되는 분위기 이긴 하지만, 한창 일할 젊은 세대들이 해외로 나가는 현상에 대해서는 나름의 고민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질랜드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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