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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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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런던에서 열린 크리스티 보석 경매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80년 만에 국제시장에 공개된 비스텔바하 다이아몬드.

환상적인 17세기의 딥 그레이 블루 다이아몬드 입니다.

그냥 보기에도 크기가 어마어마하죠?

무려 35.56캐럿입니다.

이 다이아몬드는 보기 드문 사이즈와 색상 , 그리고 그 유래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관심을 모았는데요.

크리스티 경매소측의 판매 예상가는 900만 파운드였습니다.

경기 침체로 과연 이렇게 고가의 보석이 팔릴것인가 의문도 일었는데요.

이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 1,639만 파운드, 우리 돈 339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지금까지 경매된 보석 가운데 최고가입니다.

경매소 예상 낙찰가보다 130억 원이나 높습니다.

이 블루 다이아몬드는 17세기 스페인 공주 마르가리타 테레사가 오스트리아의 레오폴드 1세와 약혼할 때 아버지 국왕 필립 4세가 신부 지참금으로 준 것입니다.


이것은 1722년, 비텔스바하 가문에 귀속되었는데요.

결국에는 런던 본 스트리트에서 온 로렌스 그라프가 세계 최고가에 낙찰 받았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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