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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디자이너 '올해의 디자인상' 대상

2010.05.06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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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인 디자이너가 고안한 아이디어 작품이 취향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영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에, 창의성이란 옷을 입혀 탄생한 그의 작품은 영국에서 '올해의 디자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디자이너 최민규 씨를 런던 김수정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cm도 채 안되는 얇은 두께에, 꽂을 때는 손쉽게 세발로 변형이 가능한 새로운 디자인의 플러그.

기존의 플러그가 개발된 후 60년 넘게 유지돼온 틀을 과감히 뒤엎은 이 플러그는 영국에서 '올해의 디자인상' 대상으로 선정 됐습니다.

플러그를 개발한 이는 다름아닌 동포 디자이너 최민규 씨.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와 기업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얻어낸 성과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닉 리온, 디자인 업체 대표]
"거의 모든 제품들이 휴대용이 되면서 새로운 해법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아무도 생각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민규 씨만이 머리를 썼던 것입니다."

지난 2001년 어학연수차 런던을 찾은 최 씨는 관심 분야였던 제품 디자인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생활 속 작은 물건을 눈여겨 보던 최 씨가 주목한 것은 영국인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하는 플러그.

뭉툭한 두께에, 가지고 다니기가 번거로웠던 기존의 플러그를 보면서 이리저리 궁리한 끝에 현대인들의 취향에 딱 맞는 새로운 플러그가 탄생했습니다.

[인터뷰:매튜, 최민규 씨 회사 동료 (플러그 상품화 담당)]
"이 디자인은 일단 보면 순식간에 이해가 됩니다. 한마디로 만들어졌어야 하는 제품이고, 세상에 나왔어야 하는 제품입니다."

최 씨가 디자인한 플러그는 6월까지 런던 디자인 박물관에 전시되고, 올 가을쯤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최민규, 디자이너]
"이게 시장에 나오게 되고, 사람들이 이 제품을 쓰게 되고, 이 제품에 대해서 만족하게 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게 제 바람이에요. 제일 첫번째 바람이에요."


디자인 강국 영국에서 창의적 아이디어 하나로 정상에 오른 디자이너 최민규 씨.

젊은 디자이너들의 이런 성과가 모여 한국 디자인의 위상이 더욱 높여지길 기대해 봅니다.

런던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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