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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밴드의 화려한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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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년 넘게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에 매달렸던 주부들이 음악밴드 활동에 뛰어들었습니다.

아줌마들의 열정의 비결은 무엇인지 HCN 서울방송 박상학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방배동의 한 지하 연습실.

열정적인 노래와 연주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젊은 시설의 설렘을 노래하는 이들은 중년의 주부들.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에 20년 세월을 보낸 아줌마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다시 뭉쳤습니다.

[인터뷰:김은주, '맘마미아 밴드' 리더]
"이 친구는 기타를 옛날에 했었던 친구가 있었고 이 친구는 드럼을 좀 배웠던 친구가 있었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우리가 그냥 이 재능을, 아이들도 어느 정도 자랐고 생활이나 마음에 여유가 생겼으니까 이것을 우리가 힘을 합치면 뭔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10년 이상 통기타를 쳤던 멤버부터 마흔이 넘어 악기를 처음 잡은 멤버까지..

밴드결성 당시 실력은 모두 제 각각이었지만 3년 넘게 호흡을 맞춰가면서 이제는 각종 행사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한때 무료한 일상에 주부 우울증에까지 빠졌던 멤버들에게 밴드활동은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됐습니다.

[인터뷰:박순연, '맘마미아 밴드']
"여자들이 더군다나 아줌마가 드럼을 선뜻 배운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과감히 애들 다 키우고 시작을 했죠"

일주일에 하루뿐인 연습시간,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기에는 충분합니다.

만류가 심했던 가족들도 아내 또한 엄마가 열정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든든한 지원군이 된지 오랩니다.

[인터뷰:라현아, '맘마미아 밴드']
"이제는 부부 갈등의 화해 요소가 된 것 같아요. 음악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제가 해소하니까 남편한테 자연적으로 다정다감하게 대해지고 스트레스가 없어지니까 부부간의 화목이 돈독해진 것 같아요."


음악을 통해 젊음의 에너지를 되찾은 아줌마들.

주부밴드의 '화려한 외출'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HCN 박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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