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연예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영화계 입문 벌써 25년 차,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하는 여배우죠,
배우 김혜수 씨가 이번에는 망가진 모습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이승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에 남자들을 홀리는 비밀 클럽의 댄서.
이번에는 대학생과 바람난 30대 명랑 유부녀의 모습.
때로는 도박판의 꽃으로 욕망의 화신이기도 했습니다.
순정을 바치기도 하고 유혹을 하기도 하며, 김혜수 씨는 다양한 여성성을 선보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신작은 기존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를 선보입니다.
[인터뷰:김혜수, 배우]
"이런 디테일을 놓치면 커다란 실패다 배우로서 욕심이 나는 동시에 혹시라도 내가 디테일을 놓칠까봐 두려움 정말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시작한 것 같아요."
김혜수 씨가 선보이는 역할은 쉽게 말하면 정신줄을 놓은 여자입니다.
우울증에 신경질적인 모습까지, 최근 작품 속 캐릭터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인터뷰:김혜수, 배우]
"자기 스스로를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감정적으로 무너진 상태의 여자이지만 장르 자체는 크게는 코미디에 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무겁게만 그려지지는 않는데.."
그동안 김혜수 씨는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특유의 색깔로 표현해 낸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배우로서 살아온 지난 25년 동안 서른 편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여배우로서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하지만 감정의 극단을 이끌어내야 하는 배우의 길이 마냥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인터뷰:김혜수, 배우]
"어떤 일을 해도 남들이 알아줄 수 없는 고통이 있겠지만 배우라는 것은 항상 보여지는 표면하고 드러나지 않는 내면이라는 게 너무나 극단적으로 치열하거든요."
배우로서, 한 남자의 연인으로서 김혜수 씨는 당당하고 대범하게 한길 인생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YTN 이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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