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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20대 남성 흉기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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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뉴욕에서 2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난동을 벌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려 28시간 동안 가족과 여자친구, 시민 등 4명이 희생됐습니다.

[리포트]

거리 예술가로 알려진 23살 막심 겔만의 난동은 아침 5시에 시작됐습니다.

어머니에게 자가용을 몰게 해 달라는 요구가 거절되면서 시작된 말싸움이 발단이 됐습니다.

싸움을 말리던 양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그는 부근에 사는 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여자친구와 그녀의 어머니를 잇달아 살해했고 훔친 승용차로 시내를 질주하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했습니다.

범행 뒤 길거리를 배회하던 겔만은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모두 3명에게 부상을 입혔습니다.

[인터뷰:존 사이몬, 지하철 탑승객]
"(지하철에 올라가) 흉기를 꺼내들고 휘둘러서 승객들이 모두 전철에서 내렸습니다."
(He pulls out his knife, gives a slash and everybody just takes off.)


겔만은 지하철 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28시간 동안의 난동을 끝냈습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겔만은 지난 2004년 어머니와 함께 미국에 귀화했고 마약 등 전과 10범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범행동기를 수사하고 있지만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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