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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마비 환자의 작은 기적...희망의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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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의 한 하반신 마비 환자가 전기자극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작은 기적을 맛봤습니다.

아직은 힘겹게 잠깐 서거나 부축을 받아 몇 걸음 옮기는 정도지만 수많은 하반신 마비 환자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리포트]

힘겹게, 그러나 꿋꿋이 러닝머신의 봉을 잡고 몸을 지탱하는 롭 서머스 씨.

몸에는 전선들을 가득 매단 채 재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팀이 하반신 마비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전기자극치료법인데, 서머스씨에게 처음으로 적용했습니다.

신호를 보내는 뇌의 역할을 컴퓨터가 대신하도록 하는 원리로, 무려 16개의 전극을 척수안에 넣어 서머스씨가 스스로 몸을 움직이도록 유도한 겁니다.

[인터뷰:수잔 헤르케마, 루이빌대 신경외과 교수]
"우리는 전기자극을 주기 위해 척추안에 전극을 이식했고 작동시켰습니다."

미국 오리건주의 촉망받던 투수였던 서머스 씨는 2006년 뺑소니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사고 이후 치료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치료 덕분에 이제 혼자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아직은 부축을 받아 몇 걸음 옮기는 정도지만 서머스씨에는 기적과 다름없습니다.

[인터뷰:롭 서머스, 하반신 마비 치료 환자]
"저는 지난 4년동안 발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기계를 작동시킨 지 3일째 저는 혼자 설 수 있게 됐습니다."

기적을 이루기까지 서머스씨의 끈질긴 훈련도 한 몫 했습니다.


덕분에 배뇨나 배변, 성기능도 일부 회복됐습니다.

가족앞에서 꼭 다시 야구공을 던져보이겠다는 또 다른 목표를 세운 서머스 씨.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지만 서머스씨의 이번 사례는 하반신 마비 환자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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