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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원해...칸 감옥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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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호텔 여종업원이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정의를 원한다며 칸을 감옥에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리포트]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뒤 처음으로 피해여성인 기니 출신의 디알로가 미 ABC 방송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디알로는 지난 5월 14일 뉴욕 소피텔 호텔 객실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면서 당시 두려움에 떨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디알로, 호텔 종업원]
"(스트로스 칸이) 복도 쪽으로 계속 밀었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Pushing me to the hallway, back to the hallway. Keep pushing me. I was so afraid. I was so scared.)

디알로는 자신의 고향에서는 유력인사와 이같은 일이 발생하면 살해된다며 사건 뒤 스트로스 칸의 존재를 알고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정의를 원한다고 말하고 스트로스 칸이 감옥에 갔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자신의 진술을 놓고 신뢰성에 의문에 제기된데 대해서는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디알로, 호텔 종업원]

"신이 나의 증인입니다. 가슴에서 진실을 말합니다. 신은 그 사실을 아십니다."
(God is my witness. I'm telling the truth from my heart. God knows that.)

디알로는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는 칸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매춘부라고 부른다며 이 세상에는 돈과 권력으로 안 되는 부분도 있다는 사실을 그에게 알려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트로스 칸의 변호인은 성명을 내고 디알로는 검찰이 공소를 유지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언론을 동원한 역사상 첫 원고라며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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