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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과 언어는 달라도 우리는 하나!"

2011.12.17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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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타이완은 10년 전부터 '이민의 날'을 정해 이주민들의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즐기고 나누는 마음을 함께 하는 훈훈한 자리였다고 합니다.

박종은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긋불긋 한복을 차려 입은 꼬마 신랑 신부가 등장합니다.

앙증맞게 꼭두각시 춤을 추는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번집니다.

신부와 등을 맞댄 꼬마 신랑의 표정에는 수줍음이 가득합니다.

'정열의 나라' 브라질 사람들은 전통 악기를 두드리며 흥겨운 가락에 몸을 맡깁니다.

일본인 아이들이 힘차게 두드리는 북소리는 축제의 흥을 한껏 돋웁니다.

열 다섯 개 나라에서 온 이주민 3천여 명이 한 데 모여 어울리는 자리.

피부색과 언어는 제각각 다르지만 축제를 즐기는 마음만은 한결같습니다.

[인터뷰:전미정, 한국인 이주민]
"다양한 나라들의 음식도 맛을 볼 수 있고 여러 가지 많은 물건도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이민의 날' 축제입니다.

[인터뷰:씨에리꽁, 출입국 이민서 관계자]
"이번 행사를 열게 된 것은 사람들이 이주민들의 인권을 인정하는 것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다문화 사회가 정착된 타이완에 사는 이주민은 모두 90만 명.

이들은 차별과 편견을 버리고 서로 다름을 이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린리챤, 말레이시아 이주민]
"외국에서 온 이주민들을 잘 보살펴줘요. 그래서 매년 이민의 날 축제에 참여하고 있어요."

인종과 언어의 차이를 이기고 하나가 된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에 낯선 시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습니다.

타이완에서 YTN 월드 박종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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