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상금 63년 만에 20% 깎인다

[앵커멘트]

유럽 재정위기가 노벨상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습니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노벨 재단이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주는 상금을 20% 깎기로 했습니다.

노벨재단은 성명에서 "올해 부문별 수상자 상금을 기존 천만 크로나에서 800만 크로나, 약 113만 달러로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재단은 상금과 시상식 비용이 기금 이자와 주식투자 수익을 초과한데다 증시 등 금융시장 위기 등을 고려해 지난 1949년 하향조정한 이래 63년 만에 다시 상금을 삭감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