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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와 공포영화의 만남

2012.08.25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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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여름밤 공동묘지에서 공포 영화를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영화의 도시 LA에서 해마다 공포 영화의 고전들이 상영되고 있는데요, 양재혁 리포터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혼자 있는 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유령이나 괴물은 항상 이럴 때 등장합니다.

줄줄이 상영되는 영화는 6, 70년대를 대표하는 공포물입니다.

무서워 소리를 지를 법도 한데 요즘 젊은이들에겐 옛 방식의 공포가 오히려 재밌기만 합니다.

내친 김에 소품으로 등장한 침대에서 영화 속 주인공 흉내까지 내봅니다.

[인터뷰:이지우, 유학생]
"사람들이 즐기는 거 보니까 전혀 무섭지 않아요."

영화가 상영되는 이곳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잠들어 있는 공동묘지입니다.

평소 같으면 무섭고 떨릴법한 장소지만 밤새도록 친구들과 함께 영화도 보고, 먹고 마시다 보면 어느새 신나는 캠핑장이 됩니다.

[인터뷰:데니얼 스타키, LA 시민]
"무덤 속 잠든 분들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잠시 우리와 함께 즐기는 것도 나쁠 것 같지 않은데요."

매주 토요일 영화가 상영되는 날이면 공동묘지 일대가 마비될 정도입니다.


[인터뷰:존 와이엇, 시네스피아 창립자]
"영화 보기 좋은 장소일 것 같아 공동묘지 측과 상의해 열게 됐는데, 반응이 좋아서 더 확대했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묘지 문이 개방된 것은 올해로 11년째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월드 양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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