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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GOP초소 수류탄 폭발로 초병 1명 숨져

2013.07.11 오후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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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최전방 초소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초병이 수류탄 폭발사고로 숨져 군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오전 10시 35분쯤 강원도 양구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최전방 GOP 초소에서 주간 경계 근무를 서던 A 모 일병이 초소에서 50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수류탄 폭발로 숨졌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직후 A 일병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가족의 동의하에 부검을 마쳤고, 현재 유전자 감식을 벌이고 있다며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함께 근무를 서던 B 모 병장은 군 당국의 조사에서 A 일병이 배가 아프다고 해 화장실에 보내줬는데 잠시후 폭발소리와 함께 A 일병이 숨져 있었다고 군 수사당국에 밝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까지 조사결과 폭발한 수류탄은 초병이 경계근무에 투입할 때 지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정확한 조사결과는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대내 다른 문제점은 없었는 지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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