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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종마약 '몰리' 주의보...스타들이 부추겨 논란

2013.09.05 오전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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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몰리'라는 이름의 신종 마약이 급속히 퍼지면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돈나와 마일리 사이러스 등 유명 팝스타들은 '몰리' 복용을 부추기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뷰]
"몰리와 함께 춤을 춰요."
(We like to party, dancing with molly...)

미 청소년들의 우상인 마일리 사이러스 신곡 '위 캔트 스톱'의 한 구절입니다.

노래에 등장하는 몰리는 MDMA, 엑스터시라 불리는 합성 환각제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팝스타 마돈나도 MDMA와 발음이 비슷한 M-D-N-A라는 제목의 앨범을 냈습니다.

또 지난 해 열린 공연에서는 몰리 복용을 부추기는 듯한 말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인터뷰:마돈나, 가수]
"여러분 중에 몰리를 본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인기 래퍼들도 잇따라 '몰리'에 대한 가사를 쏟아내면서 예쁜 이름과 색깔을 가진 이 신종 마약은 젊은이들 사이에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열린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에서는 20대 관객 2명이 몰리 과다 복용으로 숨졌고 4명이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인터뷰:루이 새버타소, 페스티벌 참석자]
"엄청난 양의 엑시터시와 몰리가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제 정신이 아닙니다. 마치 모든 사람이 몰리를 복용하는 것 같았어요."

몰리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클럽 등에서 1알에 2, 3만 원이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극도의 착란 증세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약물입니다.


[인터뷰:하워드 사무엘, 힐스 치료센터 CEO]
"몰리는 신체에 극도로 위험합니다. 사망과 심장마비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미 보건 당국은 몰리 남용으로 인한 사고가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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