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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 형광 토끼 탄생

2013.09.21 오전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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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전자 조작을 이용한 형광 토끼가 탄생했습니다.

기존 형광 소나 형광 고양이에 비해 훨씬 짧은 기간에 유전자 이식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활용도가 큽니다.

보도에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의 토끼들입니다.

일반 토끼와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불을 끄면 특별한 점이 드러납니다.

8마리 가운데 2마리가 마치 LED 전구처럼 녹색빛을 발합니다.

해파리가 가지고 있는 녹색의 형광 유전자를 주입해 만든 형광 토끼입니다.

연구팀은 토끼의 수정란을 채취해 해파리의 형광 유전자를 주입한 뒤, 다시 수정란을 토끼에 넣었습니다.

그동안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형광 소나 돼지, 고양이는 있었지만 형광 토끼는 처음입니다.

토끼를 이용하면 4주면 새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 소는 10개월, 돼지는 4개월, 고양이는 2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그만큼 수태 기간이 짧기 때문에 형광 유전자를 이용해 유전자의 이식 여부를 빨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동일한 방법으로 형광 유전자 대신 원하는 유전자를 삽입하면 세포분화와 신약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스테판 모이스야디, 하와이대 교수]
"예를 들어 혈액 응고가 되지 않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에게 동물을 생체 반응기로 이용해 필요한 효소를 만들면 공장에서 만드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궁극적으로 원하는 약물을 동물 몸 속에서 생산하는 이른바 '생체반응기'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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