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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송유관 폭발로 거대 불기둥..."테러 연관성 없어"

2024.09.17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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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에서 대규모 천연가스 송유관이 폭발하면서 수십 미터의 불기둥이 솟아올라 인근 지역에 긴급 대피령이 내렸습니다.


폭발 직전 SUV 차량이 송유관 시설에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단 테러와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택가 사이로 검은 연기와 함께 거대한 화염이 솟아 오릅니다.

삽시간에 불기둥이 수십 미터 높이까지 커지면서 주변은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화재 목격자 : 자동차 화재라는데,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현지 시간 16일 오전 10시쯤 텍사스 휴스턴에서 남서쪽으로 40km 떨어진 라포르테 지역에서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이 폭발했습니다.

인근 주택 천여 채 주민들과 학교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고 수천 가구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불기둥 열기로 주변 건물로 불이 옮겨 붙어 12시간 넘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제리 무튼 주니어 / 디어 파크 시장 : 불이 매우 뜨겁기 때문에 모든 인접 시설을 봉쇄했습니다. 많은 물을 뿌리고 있지만 여전히 불이 붙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SUV 차량 한 대가 울타리를 뚫고, 송유관 밸브 시설에 충돌한 직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소방관 1명을 포함해 4명이 다쳤습니다.

[프랭크 하트 / 디어파크 경찰서 부서장 : 소방관 한 명이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금 응급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난 휴스턴은 미국에서 정유 공장과 송유관이 밀집한 지역입니다.

현지 경찰과 FBI는 일단 테러 활동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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