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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안부 강제 연행 증거 문서 공개돼

2013.10.07 오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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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이 2차대전 당시 네덜란드 여성을 강제 연행해 위안부로 삼았다는 공문서가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강제 연행한 사실이 없다며 책임을 외면해온 아베 신조 내각의 입장이 거짓임을 보여주는 증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차대전 중 일본군이 인도네시아 포로수용소에서 네덜란드 여성 35명을 강제 연행해 위안부로 삼았다는 공문서가 공개됐습니다.

교도통신은 도쿄 국립공문서관이 이 문서를 시민단체의 청구에 따라 지난달 하순부터 어제까지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료는 위안부 강제연행 과정에 일본군이 관여했음을 인정한 1993년 고노 담화의 기초가 된 문서입니다.

지금까지 존재와 주요 내용은 알려져 있었지만 상세한 문서 내용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530쪽 분량의 이 문서는 종전 후 인도네시아 바타비아에서 전직 일본군 중장 등 장교 5명과 민간인 4명을 성폭행 죄 등으로 유죄 판결한 재판의 공소장과 판결문 등 재판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또 피고인이 일본 관청에서 진술한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특히 12년형을 받은 전 육군 중장의 판결문에는 일본군 장교의 명령으로 인도네시아 자바섬 스마랑주에 수용돼 있던 네덜란드인 여성을 4개 위안소로 연행한 뒤 위협해 위안부 일을 시켰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습니다.


때문에 "군과 관헌에 의한 위안부 강제연행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아베 내각의 입장이 결국 거짓으로 드러난 셈입니다.

아베 내각은 이 문서를 확보해 놓고도 묵살해오다 지난 6월 아카미네 세이켄 중의원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존재를 인정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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