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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선전전략 변화?…마오쩌둥 만화영화 등장 [서봉국,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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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로 지도자의 근엄한 모습을 부각시켜왔던 중국 공산당의 선전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직 최고지도자인 시진핑이 등장한 애니메이션에 이어 중국인의 정신적 지주인 마오쩌둥을 다룬 만화영화도 곧 제작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서봉국 특파원!

최근 중국 지도자들이 잇달아 애니메이션에 등장한다고 하는데요.

공산당이 새로운 방식으로 젊은 세대에 다가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중국 당국이 마오쩌둥 전 주석의 어린 시절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라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애니메이션 포스터를 보면 어린 시절의 마오쩌둥은 변발에 큰 눈, 훤한 이마에 자신감 있는 미소를 띤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중국에서는 정치 지도자를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는 것을 금기시해왔습니다.

아무래도 가볍게 보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을 텐데요.

중국 정치의 오랜 금기를 깬 것은 젊은층에게 새로운 방식의 선전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애니메이션은 당 기관지인 '구시'의 산하 기관과 마오쩌둥의 고향인 후난성에 기반을 둔 두 개의 영화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작에는 약 52억 원이 투자됐고, 오는 12월 26일 마오쩌둥의 탄생 120주년 기념일 행사에 맞춰 제작을 끝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어린이들은 만화를 보는 걸 좋아하며 옛날 스타일로는 그들의 시선을 붙잡아 둘수 없기 때문에 애국심을 고취시키려면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앞으로 마오쩌둥외에 저우언라이 전 총리 등 다른 혁명 원로들에 대한 애니메이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시진핑 주석을 애니메이션으로 형상화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마오쩌둥 애니메이션을 당의 공식적인 선전기구가 제작하고 있다는 것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공산당이 선전 전략을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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