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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살인 일정' 소화..."지친다 지쳐"

2014.02.28 오후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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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 선수의 최근 일정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귀국 사흘 만에 동계 체전에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이것 저것 행사들도 많아 혹사를 당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를 앞두고 이상화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소치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지 단 사흘 만입니다.

경기 부담이 없는 만큼 슬슬 몸을 풀고 있는 듯하지만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전날 주종목인 500m는 경기 직전 기권하기도 했습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곧 시작된 1000m 경기.

'1분 19초 61'로 결승선을 통과해 가볍게 1위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경기를 마친 이상화가 옷을 갈아입고 어디론가 황급히 떠납니다.

대한체육회 체육 대상을 받으러 시상식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이상화, 동계올림픽 2연패]
"아직도 이런 생활이 믿기지 않아요. 너무 바쁘고 시합도 있었잖아요."

귀국 이후 이상화의 일정은 숨이 턱 막힐 정도입니다.

귀국하자마자 선수단 해단식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상화에겐 질문도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자신이 속한 서울시 주최 환영식과 토크 콘서트에도 이상화는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이상화, 동계올림픽 2연패]
(동계체전 5백 미터 왜 기권했나?)
"몸 상태는 올림픽 때처럼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고요. 약간 피곤하고 지쳐 있는 상태인데..."

조만간 선수단과 함께 청와대 공식 행사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승희, 조해리 등 다른 소치올림픽 참가 선수들도 이상화와 마찬가지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주위의 관심과 열기도 자연스럽게 식게 마련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올림픽 열기가 식기 전 가급적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조급함에 선수 본인 의사와 상관없는 일정들을 무리하게 잡다 보면 피해를 보는 건 바로 선수들입니다.

지금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다름 아닌 휴식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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