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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처음 듣는 순간

2014.03.29 오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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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어나자마자 청력을 잃은 영국 여성이 40년 만에 꿈에 그리던 소리를 듣게 됐습니다.

지난달 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처음으로 소리를 듣게 된 순간, 어땠을까요?

김선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영국 버밍엄에 사는 40살 조안 밀르.

[인터뷰:루이스 크래독, 간호사]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제 목소리 들려요? 양쪽 다 들려요?"

[인터뷰:조안 밀르]
"소리가 커요. 아주 높아요."

평생을 듣지 못했던 그녀가 40년 만에 소리를 듣는 순간입니다.

꿈에도 그리던 소리를 듣게 되자 벅찬 마음에 기쁨의 눈물이 터져나옵니다.

[인터뷰:루이스 크래독, 간호사]
"오늘 인생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어요. 당신 자신의 목소리 들려요?"

[인터뷰:조안 밀르]
"네. 정말 놀라워요."

청각과 시각에 모두 손상을 주는 '어셔 증후군' 때문에 태어나면서 청력을 잃었고 20대에는 시력도 잃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인공 달팽이관을 이식 받고 난 뒤 처음으로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청력을 회복한 그녀에게는 들리는 모든 소리가 신기하고 소중합니다.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 소리, 부엌의 도구를 만질 때 나는 일상의 소리도 아름답습니다.

[인터뷰:조안 밀르]
"조카가 비스켓이 어디 있냐고 묻는데 그 목소리가 너무 달콤했어요. 감동적이고 그래서 다시 울었죠."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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