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16구 추가 확인...사망자 25명으로 늘어

지난 밤 추가로 16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가 모두 25명으로 늘었습니다.

해경은 어제 저녁 7시 반부터 11시 반 사이 사망자 9명을 발견한데 이어 자정이 지나 7명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10명, 남성 6명으로 앞서 발견된 9명을 포함해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습니다.

해경은 발견된 시신 모두 선체 내부가 아니라 세월호가 침몰한 바다 인근에서 인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어제 저녁부터 물 위로 떠오르는 시신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조류 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계속된 선체 진입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정조 시간인 어제 저녁 9시 전후와 오늘 새벽 4시 전후 각각 한 시간여 동안 잠수부들을 집중 투입해 선체 진입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