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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누적에 부상까지...잠수병 비상

2014.05.01 오후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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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해역에서 수중 수색 작업을 하던 민간잠수요원이 잠수병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수색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잠수요원들은 피로 누적이 수색 작업의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잠수요원들은 실종자 구조·수색에서 최일선에 있습니다.

사선을 넘나들 정도로 위험한 작업에 수색까지 장기화하면서 부상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주진수, 구조팀 자원봉사자]
"바지선 위에 있는 체임버에서 산소 감압을 하고 있는데, 표면 감압을 하고 있는데 체임버 안에서 구토하면서 의식을 잃었다고..."

잠수요원은 한 번 잠수하면 12시간 휴식이라는 최소 안전 규정에 맞춰 수중 수색에 투입됩니다.

문제는 수색 기간이 길어지면서 잠수요원들의 피로도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조기에 접어 들면서 유속이 빠르고 시계도 나빠졌습니다.

잠수요원은 640명이지만 물속 환경과 선체 구조에 익숙한 250여 명을 중심으로 수색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피로 누적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인터뷰:민관군 합동구조팀 해군 관계자]
"지금 이 인원들이 수중 환경에 적응이 되어 있잖아요. 다들 피곤해서 힘들 따름이죠."


어려운 여건이지만 구조·수색 작업을 하루라도 빨리 마치는 게 합동구조팀의 목표입니다.

잠수요원의 피로 누적과 부상이 또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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