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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하는 날, 연인과 함께 하늘로...친구들까지 참변

2014.05.14 오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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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입대 당일, 군대로 향하던 20대 청년이 배웅 나간 여자친구와 함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함께 가던 친구들까지 변을 당해 모두 6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김웅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앞부분이 구겨진 승용차가 도로에 놓여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차에 탄 사람들을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목격자]
"안전벨트와 에어백 다 터졌는데 조수석 쪽이 3.5톤 화물차 밑으로 들어가니까..."

오전 9시쯤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입대하기 위해 군부대로 가던 21살 강 모 씨와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 씨를 배웅하기 위해 차에 함께 탄 친구 4명 가운데 1명도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사고 당시 순간 기억을 아예 못해요. 왜 부딪쳤나? 모른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바람처럼 갔다가 바람처럼 돌아오마.'

'친구들아 고맙다. 여자친구야, 사랑해.'


커플링을 맞춘 지 불과 100일도 되지 않은 풋풋한 20대의 사랑.

입대 전날 강 씨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은 끝내 지키지 못한 다짐으로 남았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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