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집단적자위권 공식 견해 오늘 발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집단적자위권 행사 용인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밝힐 예정입니다.

아베 총리는 자문기구인 '안보법제간담회'가 집단적자위권 행사 용인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면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견해를 밝힐 계획입니다.

아베 총리는 특히 오늘 회견에서 집단적자위권 행사 유형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의 동맹국이 적의 공격을 받으면 무력을 행사한다는 집단적 자위권의 전형적 사례 외에 위기상황을 방치할 경우 적의 무력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레이존' 사태에도 대처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을 계기로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협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공명당은 집단적자위권 행사에 대한 신중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어 난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도 일본의 집단적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역내 평화 안정을 높이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