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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국 시위 진정세...오늘 일부 조업 재개

2014.05.15 오전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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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에서 계속되고 있는 반중국 시위가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진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타이완 기업들이 피해를 봤는데, 일부 업체는 오늘 조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트남에 진출한 타이완 기업 공장입니다.

불에 그을린 건물 위로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중국 업체도 불길이 삼켜 버렸습니다.

반중국 시위대가 불을 지르고 약탈을 한 겁니다.

타이완 업체의 경우 천 개 가까운 곳이 습격당해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상당수 기업인들은 베트남을 떠났습니다.

[인터뷰:총 밍 쳉, 타이완 기업인(본국 귀국)]
"제 삶에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입니다. 한숨도 못 잤어요. 공항으로 어떻게 도망갈까 하는 생각 뿐이었죠."

우리나라 업체도 그제 하루 50여 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인터뷰: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관계자]
"공장에 반중국 시위대가 새벽에 진입해 불을 지른 상황이구요. 새벽에 들어왔다가 오후에 다시 와서 시위하는 바람에 직원들은 다 빠져 나왔습니다."

반면 어제는 피해가 없거나 매우 적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상당수 한국 업체들은 총영사관 지침에 따라 태극기를 일제히 내걸었는데, 그 효과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시위가 시작된 빈즈엉성 공단 주변과 중국 기업이 몰린 곳 등에 군 병력과 중화기까지 동원해 시위를 원천 봉쇄했습니다.

시위대 500여 명이 방화와 폭력, 약탈 혐의 등으로 체포됐습니다.


상황이 진정세를 보이자, 일부 한국 업체들은 곧 조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우리니라와 중국, 타이완, 일본 업체 대표들을 불러 피해를 파악하고 대책을 밝힐 예정입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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