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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정서 미개' 정몽준 아들, 유가족에 피소

2014.05.20 오전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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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고 SNS에 글을 올린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아들이 세월호 유가족에게 고소를 당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45살 오 모 씨가 정 후보의 막내아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씨는 정 후보 아들이 국민이 미개하다고 표현했지만, 글의 맥락상 유족을 미개하다고 말한 것과 다르지 않다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 정 후보의 아들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정서 자체가 미개하다"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라고 글을 써 논란이 됐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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