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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총리 인선 등 개각은 언제쯤? [박기현, 정치부 기자]

2014.06.10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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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공직사회 개혁 등 국가개조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후임 총리 인선을 시작으로 개각도 본격화될 전망인데요.

정치부 박기현 기자와 함께 개각 시기와 폭에 대해서 얘기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기자, 박기현 기자는 청와대를 담당하니까 그동안 총리 인선에 대해서 취재를 쭉 해 온 것 같은데 언제 발표됩니까?

[기자]

지난 주말에만 해도 후임총리에 대한 지명이 이르면 어제, 아니면 오늘 이면 발표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방선거 이후에 국가개조 동력을 살리기 위해서 개각이 시급하다는 판단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총리는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홍원 총리가 사퇴의사를 밝힌 지는 벌써 한 달이 넘었고요.

또 안대희 후보자가 사퇴한 지도 열흘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일정들을 봤을 때 다음 주 월요일부터 박 대통령이 중앙아시아로 순방을 떠납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안에는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라면 이번 주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될까요?

[기자]

일단 저희도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안대희 후보가 사퇴하면서 아무래도 검증작업이 더 꼼꼼하고 철저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었는데요.

이때 후임 총리 인선의 가이드라인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었습니다.

우선은 국가개조를 이끌 적임자라는 점이고요.

하나는 또 국민들이 요구하는 분을 찾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일단 첫째 국가개조를 이끌 적임자라는 것은 개혁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추진력을 갖고 있다는 인물이라는 뜻일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밝힌 국민들이 요구하는 인물이라는 것은 안대희 후보가 지난 번 사퇴의 원인이 됐던 고액수임료라든지 아니면 전관예우 논란에서 알 수 있듯이 높아진 국민들의 요구를,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검증작업이 오래 걸리고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에도 도덕성에 흠결이 드러나서 총리 후보자가 낙마를 하게 되는 경우에 정부의 앞으로 개혁장비이라든지 국가 국정운영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후보자를 검정하는 데 보다 더 신중하고 더 진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물망에 오르고 있는 후보들이 개혁성과 추진력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도덕성에서 크고 작은 흠결이 발견돼서 후보군에서 빠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이런 이유 때문에 스스로 고사하는 후보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청문회에 나가서 망신 당하기 싫다, 이러다 보니까 나가지 않겠다는 말을 한 후보들도 여러 명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렇다면 현재 후임 총리 후보로는 어떤 사람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까?

[기자]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상 정확하게 후보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총리 후보로 요구되는 그런 기준들을 놓고 봤을 때 몇몇 인물들을 거론해 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 정치인 출신으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개혁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요.

추진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광역자치단체를 이끈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정운영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있겠고요.

[앵커]

지금 그래픽을 보면 김문수 지사 같은 경우에 행정의 달인이다...

물론 경기지사를 한 것을 의미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정치인 출신이기 때문에 각 부처를 아우르는 그런 정무적인 감각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핵복위원장들 수가 있습니다.

지난 대선 기간 경제민주화 공약을 이끌어내면서 강력한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인물들이 국가개조를 위한 뚝심은 알고 있지만 선뜻 지명하기에는 걸림돌이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공직사회 개혁이 화두가 되면서 부정청탁금지법으로 잘 알려진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조무제 전 대법관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직에 지금 부산 경남 출신과 법조인이 많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이 두 분들이 부산경남출신의 법조인입니다.

때문에 걸림돌이 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김희옥 동국대 총장과 이 전 헌법소장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강국 전 헌재소장의 경우에 전북 임실 출신이고 또 호남 배려 출신에도 급부상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탕평 차원에서 김대중 정부 시절에 통일부 장관을 지낸 박재규 경남대 총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박기현 기자가 언급한 것처럼 지금 부산경남출신이 너무 많다는 얘기가 있어서 부산경남은 피할 것이다, 이런 예상도 있고요.

또 반면에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이 충청지역에서 고전하지 않았습니까?

때문에 충청 지역에서 발탁될 것이다는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전과 충북충남에서 여당의원들이 대거 패하면서 충청지역 인사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가장 대표적으로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이 거론되고 있고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도 충청지역 인사들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충남 공주 출신으로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에 부패방지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도, 강철규 전 시립대 교수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2012년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는데요.

야당측 인사를 포용하는 탕평인사 성격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강원지역에서 여당이 패한 것처럼 강원지역 출신 인사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역안배 인사가 참 관심이 가는 대목인데요.

후임총리 인선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다른 장관들 개편, 개각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내각개편은 어떻게 이루어 질까요?

[기자]

국무총리에게는 각료제청권이라는 게 있습니다.

국무총리가 직접 자신과 함께 일할 장관들을 대통령에게 제청할 수 있는 권한인데요.

이 때문에 신임총리가 앞으로 개편될 장관들과, 장관들을 제청하는 모양새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총리 인선을 위한 국회인사 청문회가 길어지게 되면 개각작업도 늦어지게 되고 또 국가개혁 작업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후임총리가 지명된 뒤에 검증이 끝난 장관들을 잇따라 발표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면 정홍원 총리가 +지명자와의 협의를 통해서 제청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관교체와 관련해서 우선 안전행정부와 교육부 등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되는 장관들이 우선 교체 될 것으로 보이고 또 오래 전부터 교체 여론이 높았던 기획재정부 장관도 교체해서 세월호 사고 이후에 침체된 경제혁신 작업을 다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총리가 교체되는 데다 공직사회개혁이라는 과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폭 이상의 물갈이가 진행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청와대 개편 작업도 궁금합니다.

지금 이정현 홍보수석이 앞서 교체됐고 앞으로 어떤 변화, 어느 정도의 변화가 있을지도 궁금한데 어떤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세월호 사고 이후에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던 게 사실입니다.

이미 국가안보실이 재난컨트롤타워가 아니라는 말로 물의를 일으킨 김장수 실장이 사퇴했고 또 지난 주말에는 이정현 홍보수석도 물러났습니다.

이러면서 다른 참모진들에 대한 교체도 임박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김기춘 실장의 거취가 가장 관심입니다.

야당에서는 진정한 국가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김 실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 세월호 국정조사에서도 김기춘 실장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김 실장이 만약에 유임하게 된다면 국정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내각과 청와대 참모들이 대폭 물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비서실장까지 교체가 된다면 앞으로의 개편작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고민이 있습니다.

때문에 김 실장은 이후에도 계속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고 또 개편작업이 끝나면 바로 물러날 것이라는 두 가지 관측이 다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참모들 중에서는 박준우 정무수석과 홍경식 민정수석 등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우선 박 수석은 정무수석으로서 정치권에서 야당과의 관계개선 노력이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홍경식 민정수석도 안대희 후보를 비롯한 인사검증에 실패했다는 책임을 면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등 국가안전처 신설 등 정부부처 개혁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유임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기에 관련해서는 일단 이번 주는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통령 순방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국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도 이번 순방을 준비한 참모들이 이번 순방작업들을 마무리 짓고 이후에 개편작업이 이루어 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총리인선에 첫 단추가 될 텐데 오늘이라도 발표되면 먼저 알려주세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앵커]

박기현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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