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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주는 여유로 주말 시간 채워

2014.06.14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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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며 전국이 여름 더위를 보인 주말이었습니다.

시민들은 산과 바다를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복원 공사로 더 넓어진 백사장이 쪽빛 바닷물과 어우러져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바람도 불고 수온도 아직 낮은 편이지만 물놀이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습니다.

모래 놀이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인터뷰:허다정, 경남 의령군]
"주말을 맞아서 처음 나왔는데, 날씨도 좋고 시원하고, 아이도 잘 놀고 아빠도 잘 놀아줘서 정말 좋습니다."

빨강 노랑 분홍, 울긋불긋 장미가 나풀거리며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공원에 심은 장미만 200여 종에 16만 주.

수백만 송이가 활짝 피었습니다.

모처럼 좋아진 날씨까지 주말 나들이를 도왔습니다.

[인터뷰:김원한, 강원도 태백시]
"(비가 자주 와서) 계속 집에만 있다가 모처럼 날이 좋아서 나들이 나왔는데 장미꽃도 많이 피어 있고 계절의 정취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푸름이 짙어가는 숲길을 따라 사람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습니다.

나무들이 내뿜는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지친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인터뷰:최내규, 서울시 관악구]
"여기에 와 보니까 공기가 맑고 머리의 기운이 새로 충만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본격적인 여름으로 가는 시간, 나들이객들은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으로 주말을 채웠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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