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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팔레스타인 청소년 피살...곳곳 충돌 이어져

2014.07.03 오전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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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이 납치, 살해된 팔레스타인에서 이번에는 팔레스타인 10대 소년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스라엘 극우 세력의 보복으로 추정되면서 양측 간의 충돌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루살렘 지역에 있는 숲에서 팔레스타인 10대 청소년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청소년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괴한 3명에게 납치된 뒤 살해됐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쿠다이르, 피살 청소년 친척]
"괴한들이 말을 걸 때 차량이 다가오더니 곧바로 그를 싣고 사라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2주 전 실종됐던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지 하루 만에 일어났습니다.

특히 시신을 불태우는 등 이스라엘 청소년과 비슷한 수법으로 살해돼, 극우 민족주의자들의 보복 범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미키 로젠펠드,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이번 사건이 단순 범죄인지, 아니면 민족주의적 범죄인지 가려내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 공습에 이어 10대 청소년 살해 소식까지 전해지자, 이스라엘 군경과 팔레스타인 주민들 간에 격렬한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도 이스라엘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즉각 보복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르다이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변인]
"이스라엘 정부가 책임지고 이러한 폭력의 악순환을 즉시 끝내도록 해야 합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사건을 신속히 수사해 그 배후와 동기를 밝혀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전날 치러진 이스라엘 청소년 세 명의 장례식에는 수천 명이 모여 범죄집단에 대한 응징을 다짐하는 등 양측 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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