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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죽음' 운전사가 열쇠 쥐고 있나?

2014.07.23 오후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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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씨는 언제, 어떻게 숨졌을까요?

또 누구랑 마지막까지 같이 있었을까요?

죽음을 맞이한 유 씨의 마지막 행적, 온통 의문에 휩싸여 있습니다.

검찰은 이 마지막 행적을 비롯해 의문의 죽음을 풀 열쇠를 수배 중인 운전기사가 쥐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정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순천 별장을 급습하기에 앞서 인근 휴게소 식당을 덮쳤을 당시 근처 구원파 수련원에 있던 유병언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는 전주로 달아났습니다.

수배된 승용차를 타고 전주 장례식장에 도착한 뒤 시내 미용실에서 염색을 한 사실까지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양 씨가 전주로 달아나기 전 행적입니다.

검찰이 휴게소 식당을 덮쳤던 건 새벽 1시 쯤.

하지만 양 씨가 순천에서 불과 100km 떨어진 전주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5시 반 쯤입니다.

3시 반쯤 순천을 빠져나왔다고 해도 2시간 가량 행적이 묘연한 겁니다.

검찰은 양회정 씨가 전주로 달아나기 전 유병언 씨가 묵던 별장에 들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별장에서 검거된 유병언의 여비서 신 모 씨는 '새벽에 자고 있는데 누군가 와서 속삭이는 것 같았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유 씨가 사라졌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운전기사 양 씨가 급히 유 씨를 홀로 어딘가로 피신시키거나 제3의 조력자들에게 안내했을 수 있습니다.

유병언은 이후 어느 시점에선가 숨졌습니다.

따라서 유병언의 죽음이 타살인지 자살인지, 혹은 객사인지를 밝힐 중요한 단서를 양회정 씨가 쥐고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유 씨가 갖고 있던 20억 원 현금가방의 소재도 양회정 씨가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은 유병언 씨의 마지막 상태를 알기 위해서라도 운전기사 양회정 씨의 신병 확보가 시급하다고 보고 양 씨 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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