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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유류품 찾는데 집중...'지팡이 발견?'

2014.07.26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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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시신 발견 수사본부는 뒤늦게 유 씨의 유류품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안경과 스쿠알렌, 육포 등을 찾아 유 씨의 도주 경로와 사인을 찾겠다는 것인데, 수사본부는 지난달 12일 자신들의 부주의로 잃어버린 유 씨의 지팡이로 보이는 나무 막대기만 찾았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100여 명이 넘는 경찰이 유병언 씨의 유류품을 찾느라 분주합니다.

금속 탐지기까지 동원해 유 씨의 안경과 스쿠알렌 빈 병, 육포 등이 있는지 수색합니다.

수색 구역을 나눠 유 씨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 인근에서는 논과 밭을 살피고, 송치재 휴게소 인근에서는 계곡을 따라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경찰은 유 씨가 항상 소지하고 다녔던 물건을 찾으면 도주 경로를 파악할 수 있거나 사인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유류품 찾기에 수사력을 집중했습니다.

채취견 5마리도 수색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채취견들은 송치재 별장을 따라 유 씨가 도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동 경로를 찾는데 동원된 것입니다.

[인터뷰:송성준,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경위]
"전국에서 5마리를 동원했고요. 유병언 씨 남긴 유류품을 찾아서 일단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혹을 풀고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수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색 작업에 성과는 크지 않았습니다.

3일 넘게 이어진 수색 작업 끝에 발견한 것은 지난 24일 촌극으로 이어진 안경 한 점과 유 씨의 것으로 보이는 지팡이뿐입니다.

지팡이는 지난달 12일 경찰이 유 씨의 시신과 유류품을 옮기는 과정에서 경찰 스스로 잃어버린 것입니다.

경찰은 지팡이에서 유 씨의 지문이 나오는지 확인했지만, 지문확인이 불가능해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식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지팡이가 아니라 그냥 막대기에요. 그런데 산속에 있는 막대기 같진 않고 표면이 잘 다듬어져 있고 색깔이 밤색 개통이에요."


경찰은 밤낮없이 유 씨의 유류품을 찾아 도주 경로나 사인을 찾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 씨의 시신을 40여 일이나 장례식장에 보관하고 유 씨의 머리카락과 뼈 일부를 내버려둔 것과 같은 초동 수사 미흡은 여전히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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