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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여 차례 돈 뜯은 '블랙컨슈머' 검거

2014.07.29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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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물질을 일부러 넣은 뒤 제조업체를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로 35살 변 모 씨와 46살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변 씨 등은 마트에서 구입한 식품에 거미나 파리 같은 이물질을 넣은 뒤 제조업체에 전화를 걸어 알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수법으로 지난 2월부터 5달 동안 모두 3백여 차례에 걸쳐 3천5백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변 씨 등은 소비자 피해 보상 절차가 복잡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제품을 구입해 업체를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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