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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아파트로 돌진..."시동 꺼졌다"

2014.08.23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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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탈길을 달리던 마을버스가 아파트 출입구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1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시동일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며 시동을 거는 방법을 쓰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을버스가 내리막길을 질주해 아파트 출입구로 돌진합니다.

속도가 줄인 않은 상태에서 가속도가 붙은 마을버스는 그대로 출입구에 쳐박힙니다.

운전석 문은 떨어져 나갔고 운전석과 앞 지붕이 뒷좌석까지 밀렸습니다.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마을버스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지 못 하고 그대로 직진해 제 뒤로 보이는 아파트 출입구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1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을 포함해 3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조영철, 목격자]
"현장에 와 보니까 여러 사람이 다쳐 있었고, 그 가운데 어린 학생과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다쳐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가스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착각할 만큼 큰 소리가 났습니다.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터뷰:아파트 주민, 사고 출입구 2층 거주]
"(행주를 삶고 있었는데) 행주 불 끄러 가는데 그 순간에 쾅 소리가 나더라고요. 문 여니까 먼지랑 스티로폼 찌꺼기가 막 올라오더라고요."

경찰은 운전자 부주의나 제동장치 고장 등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정호, 부산 사하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버스가 내리막길 출발 당시에 시동이 안 걸린 상태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시동이 걸려야 하는데 안 걸린 상태에서 120에서 130미터 가량을 질주하다가..."

다행히 대형 참사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안점 불감증이 부른 사고라는 점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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