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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윤 일병 사건 목격자-유족 만남 방해"

2014.08.27 오후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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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28사단 윤 일병 구타 사망 사건의 목격자인 김 모 일병과 유족의 만남을 방해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목격자 김 일병인 윤 일병 가족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군 헌병대와 검찰관 등이 이를 무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일병 가족은 김 일병을 만나게 해달라고 군 당국에 요청해 왔지만, 군은 김 일병이 원하지 않는다며 만나게 해주지 않았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이에 대해 김 일병이 윤 일병 가족에게 편지를 보내 윤 일병 부모님과 만나고 싶다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밝혔다며, 군에서 사건을 은폐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윤 일병의 둘째 누나가 참석해 김 일병이 보낸 편지를 대신 읽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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