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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비 적게"...배관공이 계량기 조작

2014.09.01 오후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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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부경찰서는 가스 사용료를 적게 내도록 계량기를 고쳐주고 돈을 챙긴 혐의로 배관공 41살 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11년부터 2년 동안 인천·경기 일대 주택가를 돌며 30여 차례에 걸쳐 가스계량기를 개조해주고 6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전 씨는 가스계량기 고무 막에 구멍을 뚫으면 가스비가 최대 80%나 적게 나온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개조된 계량기에서 가스가 새어나와 자칫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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