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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日, 쿠알라룸푸르에서 극비리 접촉"

2014.09.02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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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납치 문제 재조사와 관련해 북한과 일본 당국자가 지난달 하순 쿠알라룸푸르에서 극비리에 접촉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지난달 21일을 전후해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북측 비밀경찰조직인 국가안전보위부 간부가 쿠알라룸푸르에서 회동했다고 전했습니다.

북측은 일본에 이르면 이달 중에 내놓을 1차 조사 결과를 대가로 만경봉호의 일본 입항을 허용할 것을 또다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이달 중순쯤 북측으로부터 1차 조사결과를 통보받는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통보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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