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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와의 싸움에서 지고 있다"

2014.09.03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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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인류가 '에볼라와의 전쟁'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조안 리우 회장은 "사상 최악의 에볼라 확산 사태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며 "세계는 에볼라와의 싸움에서 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치료소는 임시방편적 치료밖에 제공하지 않아 감염자들이 홀로 죽으러 가는 곳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톰 프라이든 국장도 "에볼라 확산은 통제할 수 없는 상태"라며 "당장 감염 국가를 지원하는 등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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