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가속...전 지구 CO₂농도 '경고' 수준

지난해 전 지구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가 경고 수준인 400ppm에 근접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는 전 세계 124개 관측소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 지난해 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가 396ppm을 기록해 경고수준인 400ppm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12년과 2013년 이산화탄소 증가량은 2.9ppm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인 2.07ppm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북반구가 두드러져 올해 4월, 이미 평균 농도가 400ppm을 넘어섰고, 한반도는 이보다 앞서 2012년에 400.2ppm, 2013년 402.4ppm을 기록했습니다.

WMO는 앞으로 1년 이내에 전 지구 이산화탄소 평균농도가 400ppm을 넘어서고 2100년에는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인 550ppm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