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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가능'...도박꾼 속인 사행사이트

2014.09.17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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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포츠 경기를 조작할 수 있다고 속여 가입자를 모은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24살 이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최근 2년 동안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해외 브로커와 짜고 스포츠 경기 승부를 조작해 이기는 팀에 돈을 걸 수 있다고 속이고, 피해자 130여 명에게서 1억 3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 등은 승부 조작이 불가능하단 걸 피해자가 알았더라도,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고 있어 쉽게 신고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영업을 계속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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