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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 막말' 서울 서부경찰서장 교체

2014.09.20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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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이명훈 서울 서부경찰서장이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언사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로 전보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임에는 서울지방경찰청 경무과 치안지도관 한종욱 총경이 발령됐습니다.

이 전 서장은 지난 15일 구내식당 관리 책임자에게 식당 위생 상태와 급식 질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음식에 독을 탄 것이 아니냐"는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 감사관실은 이 전 서장과 직원들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이 전 서장을 징계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인사 조치하는 선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이 전 서장은 "부하직원을 과도하게 질책한 것은 인정하지만 '독을 탔느냐' 등의 말은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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