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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박테리아도 잡는 은나노 청정기술

2014.09.22 오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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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원균을 걸러야 하는 공기 살균기가 오히려 병원균의 온상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국내 연구진이 은나노물질을 코팅해 슈퍼박테리아를 비롯한 모든 병원균을 잡아낼 수 있는 에어필터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에 설치된 공기살균기입니다.

에어 필터를 꺼내보니 각종 먼지와 세균이 가득합니다.

학교뿐 아니라 병원과 공공 건물 등이 모두 이런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필터를 제 때 교환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닿는 즉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죽는 특수 에어필터를 개발했습니다.

핵심은 강정처럼 생긴 은나노복합체를 필터 표면에 코팅하는 것입니다.

이 은나노복합체가 강력한 살균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나노복합체를 코팅한 에어필터에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을 바람에 실어 날려보냈습니다.

이후 에어필터를 전자현미경으로 살펴봤습니다.

박테리아가 나노필터에 닿는 즉시 죽어 버려, 아예 번식이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우경자,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박사]
"(은나노복합체의) 전체 크기가 박테리아 크기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박테리아와 접촉하면 바로 이빨로 물어뜯는 것처럼 박테리아를 찢어버리는 정도의 강력한 살균효과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연구팀은 특수 에어필터에 청정기 내 최고인 초속 2미터의 바람을 불어줘도 은나노복합체가 떨어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황정호, 연세대 기계공학과 교수]
"에어컨 바람보다 훨씬 센 바람을 불어도 은나노복합체가 (에어필터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실험으로 판정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생길 수 있는 인체의 유해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감염성 질병 확산의 온상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던 에어필터.

하지만 모든 병원균을 죽일 수 있는 에어필터 기술이 개발됨으로써 이같은 우려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science 양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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