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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월드디자인시티' 논란

2014.09.26 오전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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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구리시가 한강변 그린벨트 지역에 대규모 건축디자인 산업단지를 만드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린벨트를 풀어야 가능한 사업인데다, 수도권 상수원 오염 문제까지 걸려 있어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도권 외곽에서 한강변을 따라 서울로 들어오는 길목에 있는 경기도 구리시 그린벨트 지역입니다.

면적은 172만㎡로, 여의도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구리시는 이곳의 개발제한을 풀고 '월드디자인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을 7년째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외투자까지 유치해 모두 10조 원을 들여 실내 건축디자인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문제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개발 대상 부지가 이곳 상수원보호구역까지 직선거리로 550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겁니다.

특히,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공급되는 수돗물 취수장이 이어져 있습니다.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식수원에 섞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승인권을 가진 국토교통부에 여러번 공문을 보내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학진, 서울시 물관리정책관]
"저희가 갖고 있는 의견을 사안에 따라서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으면 계속 (반대 의견을)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구리시는 세계적인 디자인 산업 중심이 될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식수원 오염을 막기 위해 한강 중류까지 관로를 묻어 산업단지의 하수를 보낸다는 대안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박영순, 경기도 구리시장]
"하수 처리를 잘하고 그것마저도 7.3km 관로를 묻어서 서울시 취수원이 있는 맨 마지막 하단으로, 즉 잠실 수중보 하류로 방류하기 때문에..."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사업 승인 여부를 고심하는 가운데 식수원 오염을 둘러싼 찬반 논란은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YTN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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