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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동네 조폭' 중학생 3명 기소

2014.09.30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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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노숙자와 노인 등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 등으로 15살 박 모 군 등 중학생 2명을 구속 기소하고, 15살 안 모 군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군 등은 지난 3일 서울 개포동에서 지하철역에서 잠을 자던 노숙자 60살 강 모 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전치 4주의 골절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군 등은 쓰러진 강 씨 얼굴에 침을 뱉고 소변까지 보며 반항하지 못하게 한 뒤 가방과 지갑 등 금품 47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군 등은 또, 지난 8월 말부터 주로 새벽 시간대에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취객 등을 상대로 5차례에 걸쳐 235만 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수사 단계에서 출석 약속을 어기고 도망간 점 등을 감안해 현재 보호관찰 대상자인 박 군 등 주범 2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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