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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 뇌물' 철도시설공단 간부 기소

2014.10.01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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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하는 공사와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는 요청과 함께 뇌물을 받은 철도시설공단 간부들이 잇따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고속철도 사업단장 양 모 씨와 수도권고속철도건설단 궤도부장 배 모 씨를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양 씨는 지난 2012년 9월 철도교량공사 업체에게서 공단이 발주한 각종 철도교량 공사와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는 요청과 함께 300만 원을 받는 등 세 차례에 걸쳐 1,1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철도공사 관련 용역업체에게서 같은 명목으로 200만 원을 챙긴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배 씨에게는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의 공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레일체결장치 납품업체 등에게서 2천 5백만 원가량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조임정 [ljch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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