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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보냈다' 속여 아이템만 '꿀꺽'...20대 구속

2014.10.14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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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겠다면서 계좌 이체한 내역을 위조해서 보내고 아이템만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게임 아이템을 직거래하겠다며 접근해 돈을 보낸 것처럼 속인 뒤 아이템만 받아 챙긴 혐의로 24살 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임 씨는 가짜 입금 내역서를 휴대전화로 찍어 보낸 뒤 아이템만 건네받는 수법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29명에게서 2천2백만 원어치 아이템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임 씨는 주로 사회 경험이 없는 20대 초반 학생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입금 확인이 힘든 밤이나 공휴일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임 씨가 인터넷 게임 아이템 중개 사이트에서 6천만 원을 환전한 기록을 확인한 만큼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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