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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기기사가 고의 정전...귀금속 '슬쩍'

2014.10.24 오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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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정전 사고를 낸 뒤 수리를 빙자해 귀금속을 훔친 아파트 전기 기사가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48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최근 한 달 동안 아파트 관리실 전기기사로 근무하면서, 복도에 있는 전기 차단기를 내린 뒤 수리를 빌미로 집 안에 들어가 8차례에 걸쳐 금품 7백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콘센트를 드라이기로 말리거나 누전 차단기를 반복해서 내리라고 하면서 피해자들의 시선을 분산시킨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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