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용암 분출...마을 대피령

[앵커]

화재 현장 같은 이곳, 다름 아닌 용암이 들판을 덮친 모습니다.

바로 하와이의 빅 아일랜드 '파호아' 지역 상황입니다.

문제는 분출된 용암이 마을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6월부터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하루 수십 미터씩 이동해 이처럼 마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와이 당국은 이 지역 주민에게 앞으로 3일 내 화산지대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덮칠 위험이 있다며 대피령 예비특보를 발령했습니다.

용암의 흐름이 워낙 변덕스러워서 앞으로 정확히 어느 쪽으로 흘러갈지 알 수가 없다는게 문제인데요.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은 이처럼 주기적으로 새로운 분출구가 열리면서 용암을 뿜어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