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 대북전단 살포 무조건 막아야"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우리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나날이 파국으로 치닫는 남북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무엇보다도 남측 당국이 반공화국 전단 살포에 대한 비호와 묵인을 당장 중지하고 무조건 제지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헐뜯는 삐라 살포가 계속되는 한 남북 사이에 어떤 대화도 성사될 수 없으며 남측이 전단 살포를 끝내지 않는 한 남북관계 개선도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논평은 탈북자단체가 경기도 포천에서 비공개로 대북전단 100만여 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낸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노동신문은 또 다른 글에서도 전단 살포는 하나의 전쟁 행위로서 그것이 감행되면 도발을 짓부수기 위한 소멸 전투가 있기 마련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