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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도굴한 시체 암거래 파문

2014.11.04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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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에서 도굴된 시체를 암거래로 사들여 화장으로 처리한 관리 두 명이 구속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광둥성 장례 담당 간부인 둥 모씨와 허 모씨가 화장 의무량 실적을 채우려고 도굴한 시체들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신을 팔아넘긴 업자 측은 인근 공동묘지에서 시체 20구를 도굴한 후 한 구에 50여 만원 씩을 받고 광둥성 관리들에게 보냈다고 진술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농토와 개발용 토지 보존을 위해 매장을 금지하고 화장을 의무화하면서 각 지방 정부에 매월 화장 의무량을 배정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의무량 달성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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